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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캠핑장

충남 서산 삼원레져타운 캠핑장 2박3일 다녀온 후기

by 캠핑리뷰어 2020. 10. 21.

충남 서산 삼원레져타운 캠핑장  2박3일 다녀온 후기

 

 

오늘 소개해드릴 캠핑장은 정말 적극 추천하고 싶은 캠핑장이예요. 이곳은 워낙 유명해서 아마 웬만한 캠핑러들은 다 아실 것 같지만 그래도 한 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2주만 캠핑을 안가도 너무 가고싶어 현기증이 날 정돈데요. 3주 가까이 못갔어서 이번에 2박3일로 알차게 캠핑을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2박 이상을 하면 노지로 가기엔 좀 무리가 있어서 캠핑장으로 가기로 하고 폭풍검색을 하면서 고민고민하다가 충남 서산에 있는 삼원레져타운 캠핑장으로 결정했어요. 좀 멀긴 하지만 다들 너무 이쁘다고 하시길래 한 번 가봐야겠다 생각하고 큰 맘 먹고 다녀왔습니다 ㅎㅎ

 

날이 추워지니 난로도 챙기고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짐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이런 장면을 보면 좀 막막하긴 하지만 막상 가서 설레는 마음에 설치하다보면 금방이예요 ㅎㅎ

 

더군다나 이번에는 지인들도 오기로 해서 장비들이 추가되다보니 이렇게나 많아지더군요!

 

충남 서산 삼원레져타운 캠핑장  2박3일 다녀온 후기

 

삼원레져타운 캠핑장은 캠핑장뿐만 아니라 리조트 숙박시설과 각종 오락, 편의시설이 갖춰져있는 곳이었어요.

 

아래 사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곳은 과거에 골프장으로 운영했던 곳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잔디들이 드넓게 펼쳐져있고 너무너무 이뻤어요.

 

 

캠핑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큰 건물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안내를 받고 들어가면 됩니다.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가 퇴실시간이 2시라는 거..!

 

프론트에서 안내를 받으면 되는데 직원분이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지 않아요. 그래서 전화를 하거나 해야할 것 같네요.

 

이곳 로비에는 매점도 따로 위치해있고 웬만한 것들은 다 있는 것 같아요.

 

가장 좋은 점이 24시간 오픈되어 있어서 아무때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심지어 직원도 없어서 그냥 원하는걸 가져가고 사진에 나와있는 명단에 적어두신 다음에 나중에 폰으로 계좌이체를 하던지 퇴실할 때 계산을 하던지 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장작도 많이 구비되어 있고 앞서 말한 방식대로 계산하시면 돼요.

 

캠핑장 내부에도 화장실과 샤워장이 있지만 여기 로비에도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어요.

 

이곳이 좀 더 사람이 없고 저희가 머물렀던 사이트에 가까웠던 것 같아서 저희는 2박3일 동안 여기를 이용했어요. 샤워장 내부는 목욕탕과 비슷하게 되어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뜨거운 물은 당연히 콸콸.

 

지하에 개수대도 있으니 완전 좋죠.

 

프론트에서 직원분께 안내를 받으면 이러한 정보가 있는 안내종이를 줍니다.

 

 

보시면 일반캠핑사이트와 오토캠핑사이트로 나뉘어 지는데, 차를 옆에 둘 수 있느냐 없느냐 차이예요. 일반캠핑사이트는 일명 감성캠핑 구역이라서 차를 옆에 주차할 수가 없더라구요.

 

하지만 캠핑용품들을 차에서 내려놓을 때는 잠시 들어갈 수는 있어요. 짐을 다 내려놓으면 다른 곳에 주차하셔야 해요.

 

안내를 다 받고 여기 보이는 검은색 낮은 대문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들어가자마자 왼편에는 이제 다 색이 빠져버린 핑크뮬리도 있었어요.

 

한 달 정도 일찍 갔었으면 너무 이뻤을 것 같아요 ㅎㅎ

 

쭉 들어가보면 갓길에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데 대부분 일반캠핑사이트를 이용하시는 분들인 것 같아요.

 

쭉 늘어진 길 양옆에는 캠핑을 할 수 있는 캠핑 사이트들이 넓게 펼쳐져있답니다.

 

이곳은 입구에서 좀 들어가서 우측에 있는 사이트예요. 여기도 정말 이쁘고 넓은데도 이보다 훨씬 이쁜 사이트들이 많다보니 삼원레져타운 캠핑장에서 제일 인기가 없는 구역인 것 같아요. (물론 주말엔 꽉찰 듯)

 

장점은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과 프론트와 가까워서 매점과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위에 소개해드린 구역을 지나치고 좀 더 가면 이런 길이 펼쳐지는데 양옆으로 이쁜 구역 사이트가 넓게 펼쳐져있어요.

 

이곳이 사이트 옆에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오토캠핑 사이트예요.

 

이곳 캠핑장이 또 정말 좋은점이 사이트 간격이 없다는 점이예요. 저희는 개인적으로 사이트 간격이 정해져있는 곳은 아예 안가는 편이예요. 너무 좁고 옆 사이트와 붙어있어서 시끄럽기도 하고 부담스럽더라구요.

 

 

삼원레져타운 캠핑장은 다들 간격을 넓게 이용하고 있었어요. 평일인데도 캠퍼들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역이 워낙 넓고 간격도 없어서 딱히 신경쓰이지 않았어요. 오히려 좋았던 것 같아요 ㅎㅎ

 

또 애견동반도 가능하기 때문에 많이들 강아지를 데려왔는데 강아지들이 넓은 들판에서 뛰어다니는 모습 보니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 가끔 저희 사이트도 놀러오고 그랬는데 참 좋았네요~

 

오토캠핑 사이트를 지나면 일반캠핑 사이트가 나와요.

 

보시다시피 차들도 없고 드넓게 펼쳐져있는 곳에 이쁜 텐트들도 정말 많았어요. 골프장을 캠핑장으로 바꾼 곳이다보니 곳곳이 너무 이쁘고 초록초록하고 마음이 편한해지더라구요.. ><

 

이곳이 솔직히 제일 이쁜 사이트였어요.

 

여기 캠핑장이 이쁜 텐트와 이쁘게 캠핑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엄청나더라구요,,,

 

특히 이곳 일반캠핑 사이트 구역이 엄청났어요. 마치 누가누가 더 이쁘게 캠핑을 하는지 경쟁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너무너무 이쁘더라구요. 또 할로윈 데이가 얼마 안남아서 그런지 귀엽게 할로윈 캠핑하시는 분들도 보이고 너무 좋았어요.

 

사람들이 많기는 했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이렇게 빈 사이트들도 곳곳에 보이더라구요.

 

사이트 간격도 없고 엄청 넓어서 맥시멈으로 짐을 많이 가져오시고 감성 캠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사용하시면 딱 좋을 것 같네요! 이렇게 넓은 사이트는 텐트 작은거 하나만 가져와서 사용하기도 뭔가 눈치보일 것 같아요,, ㅋㅋ

 

그리고 그 옆에는 긴 메타세콰이어 길이 쭉 늘어져있어요.

 

이곳은 생각한 것보다 그렇게 이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낮에 산책하기는 좋을 것 같아요.

 

 

개수대는 곳곳에 있어서 멀리 가지 않아도 되지만 이곳은 간이 개수대 느낌이어서 따뜻한 물은 안나오더라구요.

 

따뜻한 물에 설거지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까 말씀드린 로비나 일반캠핑 사이트로 가시면 됩니다.

 

일반캠핑 사이트에는 중앙에 작은 건물 하나가 있는데 1층이 화장실이고 2층이 개수대, 샤워장이예요.

 

내부는 찍지는 못했지만 엄청 깨끗해서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

 

 

다른 감성캠퍼들 사진들 보다가 저희 사이트를 보니까 뭔가 꿀리는 느낌을 지울 순 없네요,,

 

의문의 1패를 당해버렸습니다..

 

 

그래도 역시 잔디 위에서 캠핑하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첫째 날은 저희가 저녁에 도착해서 빠르게 피칭하고 저녁으로 꼬치구이와 우동을 해먹었어요 ㅎㅎ

 

밖에서 해먹었는데 날이 조금 추웠지만 난로와 화로대에 불을 피워놔서 밖에서 먹을만 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꼬치가 넘나 맛있었습니다 ><

 

이틀 날 저녁은 대망의 비어캔 치킨!

 

예전에 친구가 접대캠 해줬을 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저희도 도전해봤습니다..

 

여자친구가 양념을 아주 잘해주었으나 제가 초반에 불을 잘 못해줘서 난관에 봉착했으나.. 결국엔 잘 해내서 이렇게 맛있는 비어캔 치킨을 완성했습니다 ㅎㅎ 약 두시간 가량 뚜껑 덮고 익혔는데 겉면도 하나도 안타고 너무 잘돼서 어찌나 기쁘던지..!

 

 

오랫동안 푹 익혀서 살도 완전 잘 부숴지고 완전 부드러운게 짱이었어요 아주!

 

접대캠이었는데 지인들도 너무 맛있다고 해줘서 기분 참 좋았던 이틀 날이었습니다.

 


 

충남 서산은 제가 사는 곳에서 거의 3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라서 삼원레져타운 캠핑장을 갈지말지 참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근데 막상 와서 지내다보니 무조건 또 가려고 합니다 ㅎㅎ

 

1박은 무리고 2박으로는 정말 몇 번이고 더 갈 것 같아요. 그 정도로 너무 좋았고 행복했던 2박3일이었어요~ 평일에 갔었는데도 사람들이 많았던거 보면 주말엔 완전 사람들로 꽉 찰 것 같네요,, 충분히 그럴만 한 곳.

 

2박3일동안 캠핑장을 이용하면서 딱히 단점을 찾지 못했어요 ㅋㅋㅋ 이곳은 오히려 사람들이 많아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가족 단위로 많이 오시던데 아기들이랑 넓은 잔디 들판에서 뛰어놀고 강아지랑도 뛰어노는 모습을 보면 그냥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아직 안가보신 캠퍼분이 있으시다면 저는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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