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보리울 오토캠핑장 추천합니다.

홍천 보리울 오토캠핑장 추천합니다.

 

 

오늘은 제가 최근에 다녀온 무료 캠핑장을 소개해드릴게요. 사실 언제까지 무료로 개방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무료로 개방하신다고 하니 캠핑장 요금이 부담되는 분들은 방문하시기 좋을 것 같아요.

 

강원도 홍천에 있는 보리울 오토캠핑장인데요!

 

저도 이번에 무료라고 해서 찾아간 곳인데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깨끗한 홍천강 줄기가 이어지고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풍경이 정말 좋았어요. 보리울 캠핑장 부근에는 모곡 밤벌유원지도 있어서 거기에서도 많이들 캠핑하셨어요. 물가 바로 앞이라서 여름엔 시원하고 좋을 듯 합니다. (타프 필수)

 

역시 물은 개인적으로 양평이나 홍천 쪽이 정말 깨끗한 것 같아요. 아래도 다 비치고 물의 양도 많아서 많이들 캠핑이나 차박을 와서 낚시를 즐겨하셨어요. 저는 인적 없는 노지를 선호하는 편인데, 오랜만에 사람들 많은 곳에서 캠핑하면서 물놀이를 하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즐거웠습니다 ㅎㅎ 

 

 

홍천 보리울 오토캠핑장 리뷰

 

제가 1박2일 동안 지냈던 사이트 먼저 소개해드릴께요. 좋은 자리 선점하려고 금요일 오전에 갔는데 무료 캠핑장이라 그런지 이른 시간에도 이미 캠핑하는 사람들이 꽤 보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캠핑장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좋은 사이트가 아직 엄청 많았습니다.

 

사이트 규모 제약도 없고 어느곳에서나 칠 수 있으니 참 좋았어요. 저는 캠핑장을 자주 가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대부분의 캠핑장이 사이트 규모 제약이 걸려 있어서 넓게 사용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는 점이거든요. 이곳은 그런 점이 없어서 원하는 규모로 사용했습니다.

 

풍경과 사이트 규모를 중점적으로 찾다보니 햇볕에는 취약한 장소였습니다,,

 

보리울 오토캠핑장에 진입하면 바로 앞에 매점이 보여요. 매점에서 먼저 1회용 음식물 봉투와 쓰레기 봉투를 구매하고 들어가셔야 해요. 몇 천원 밖에 안하니 구매하면서 매점에 어떤 것들이 있나 확인하면 좋을 것 같아요.

 

보리울 캠핑장의 좋은 점 또 하나는 매점이 저녁 11~12시까지 운영한다는 점이에요. 웬만한 캠핑장 매점보다 늦게까지 운영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매점 규모는 작지만 없는게 없어요. 낚시대부터 시작해서 장작, 각종 생필품, 심지어 삼겹살까지 판매합니다. (삼겹살 판매 1순위이더라구요^^)

 

매점 바로 옆에는 샤워실이 있어요. 샤워실은 유료로 한 번 이용시 3천원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저는 샤워실 이용을 안했어서 시설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후기를 보니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라구요. 누구는 좋다 그러고 누구는 별로였다 그러고.. 직접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매점 좌측 편에는 화장실이 위치해 있습니다.

 

보리울 오토 캠핑장의 유일한 단점은 캠핑장 규모가 굉장히 넓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은 단 하나.. 화장실에서 먼 곳에 있는 분들은 볼 일 보러 먼 길을 걸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곳곳에 화장실 컨테이너가 있는 것 같았는데 왠지 모르겠지만 모두 폐쇄해서 사용할 수 없었어요.

 

 

화장실도 역시 호불호가 갈리긴 했지만 제 기준에서는 나름 청결했습니다 ㅎㅎ

 

개수대는 다행히 캠핑장 곳곳에 위치해있어요. 약간 간이용으로 만들어진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개수대가 곳곳에 있다는 게 어디에요~

 

주말같이 사람들이 많을 때는 개수대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줄서서 기다려야 하니 웬만하면 식사시간을 피해서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모두가 이용하는 곳이니 깨끗하게 사용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음식물 찌꺼기들을 처리안하고 그냥 개수대에 버리고 가는 사람들도 종종 있더라구요.

 

사이트가 정말 다양하고 많아요. 금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있죠? 날이 좋아져서 아주 푸릇푸릇하니 사람들이 캠핑하러 많이 나오는 것 같네요.

 

최근에 티비에서 캠핑 프로그램이나 캠핑하는 연예인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캠핑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에요. 차박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네요. 규모가 넓어서 차로 이동하는데 불편함도 없고 땅도 아주 평평해서 여러가지로 좋았던 곳.

 

차가 이동하는 길도 아주 깔끗하게 정리되어 있고 공간도 넓어서 이동하기 편해요. 이 정도로 넓은 캠핑장을 무료로 개방하다니 생각할수록 좋은 것 같아요 ㅋㅋ 언제까지 무료로 개방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그러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캠핑장에서 홍천강으로 내려가는 길이에요. 차로도 내려갈 수 있는데 승용차는 안내려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바닥 다 긁을 수도..

 

 

이 곳 말고도 사람이 내려갈 수 있는 길도 곳곳에 있어요.

 

저희도 그렇고 대부분 홍천강 줄기가 보이는 사이트를 먼저 선점하셨어요. 차를 끌고 아래로 내려가서 캠핑하시는 분들도 엄청 많았어요.

 

앞서 말해드린 근처에 밤벌 유원지도 이렇게 되어있어서 캠핑장에 들어오지 않고 그곳에서 캠핑하는 분들도 엄청 많아요.

 

이런 곳만 오면 물고기를 잡고 싶어서 안달인데 항상 한 마리도 못잡습니다..;

 

워터저그 갖고 나와서 이렇게 물가에서 사진도 찍어봅니다.

 

캠핑은 역시 이렇게 높은 산이 보여줘야 제맛. 요즘이 정말 캠핑하기 딱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 제발 더는 더워지지 않았으면..

 

이렇게 감성감성한 사진도 몇 장 찍어주고!

 

라탄 구매처도 많이 물어보시던데 조만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져온 장비들 다 꺼내서 사이트 구축을 완료한 후에 뿌듯함과 만족감을 이루 말할 수 없죠. 뒤에 보이는 알전구는 그냥 동네 작은 캠핑용품점에서 구매했어요.

 

캠핑하면서 먹은 거 자랑.

 

 

음식은 주로 여자친구가 하는데 하는 음식마다 어쩜 이리 맛있는지.. 입이 덕분에 아주 호강합니다 ^^

 

보리울 오토캠핑장은 밤이 되면 아주 어두워요. 조명이라고는 각 사이트마다 본인의 사이트를 밝히기 위한 조명 뿐. 따로 캠핑장에서 설치한 가로등이나 조명은 없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녁에 화장실을 가거나 매점을 가는 길에는 휴대폰 라이트나 랜턴을 꼭 챙겨가는걸 추천해드립니다.

 

늦은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이 켜져있는 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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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캠핑 성수기라 캠핑장 가격이 어마어마한데 이런 시기에 이렇게 무료로 개방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시설도 아주 좋고 풍경도 아주 좋고 여러가지로 좋은 점들이 많은 보리울 캠핑장이에요.

 

물론 아쉬운 점도 존재하지만 좋은 점들이 너무 많아 아쉬운 점들은 충분히 감수할 만 한 곳입니다. 아직 방문해보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