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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캠핑장비

힐레베르그 타프 10xp 10ul 차이점은? 상세리뷰

by 캠핑리뷰어 2020. 3. 11.

힐레베르그 타프 10xp 10ul 차이점은? 상세리뷰

 

 

캠핑을 하는데 있어서 타프는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가지로 중요한데 일단 햇빛을 차단해주는 기능도 있고 우리만의 공간이 마련되는 느낌도 있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점은 내 캠핑 사이트 공간이 빈약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

 

캠핑하러 캠핑장을 갈 때 장비가 빈약하면 주변 캠핑 고수들이 쳐 놓은 장비들 보고 기가 죽어서 뭔가 나 자신이 초라해보이고 볼품없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처음 캠핑에 발을 딛는 사람들은 무조건 나 자신이 초라해 보일 수 밖에 없다. 처음이다 보니 장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캠핑은 10%의 캠핑 사이트 구축 센스와 90% 의 장비빨이다.

 

캠핑할 때 나의 사이트 공간이 빈약해 보이지 않게 하는 가장 중요한 장비가 타프다. 타프 하나만 있어도 뭔가 풍성해 보이고 주변에서 캠린이 취급을 안 당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할 타프는 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힐레베르그 타프 10xp다. 타프의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고 모양도 제각각이며 다양한 브랜드가 있다. 가격대도 다양해서 어떤 타프를 사야할 지 고민을 많이 할텐데 나는 힐레베르그 타프를 추천한다.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지만 캠핑은 추가 지출은 되도록 안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이왕 사는거 좋은 걸로 사는 것이 돈도 아낄 수 있다. 또한 가격대가 있는 만큼 퀄리티 면에서 뛰어나다.

 

힐레베르그 타프 10xp 10ul 차이점

 

일단 힐레베르그 타프는 10xp, 10ul 과 20xp, 20ul 로 크게 나뉘어져 있다. 10은 작은 사이즈고 20은 큰 사이즈다. (5도 있는데 거의 쓰지 않는다.)

 

10xp, 10ul : 가로 3.5m 세로 2.9m

20xp, 20ul : 가로 4.4m 세로 4.4m

 

xp와 ul의 차이점은 일단 xp가 강도도 강하고 무겁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바람에 강하다. ul은 강도가 덜 강하고 가볍지만 xp보다 내수압이 강해서 비가 많이 올 땐 ul이 더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격이 더 싸고 바람에 강한 xp를 추천한다. 가격대는 2만원 정도 차이가 나고 ul이 좀 더 비싼 편이다. 이왕 사는 거 바람에 강한 xp를 사는 것이 낫지 않나 생각해본다. 백패킹용으로만 사용할 경우 부피가 상대적으로 적은 ul을 사는 편이 더 좋을 수 있다.

 

힐레베르그 10xp 레드 리뷰

 

타프는 이렇게 다 접었을 때 부피가 크진 않아서 가방이나 수납상자에 쏙 들어간다. 그래서 백패킹이든 오캠이든 어디든지 가져갈 수 있어서 좋다.

 

개인적으로 처음에 힐레베르그 20xp 그린을 사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그린이 품절이고 재입고도 계속 안됐었다. 그러다 그럼 일단 10xp로 구매해야겠다 생각하고 레드를 구매했다.

 

*구성품*

가이라인 8개

스토퍼 8개

타프 일체형 파우치 1개

 

 

원래 폴대는 그렇다 치고 보통 팩은 주는데 팩을 안준다. 타프는 팩이 필수인데 팩이 구성품에 없어서 따로 사야된다,, 더군다나 최소 8군데는 박아야 할텐데.. 이 부분이 좀 큰 단점에 속하는 것 같다.

 

번거롭게 팩을 추가로 사야한다는 점. 또한 빛을 잘 차단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열까지 차단해주진 않기 때문에 여름에는 더울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힐레베르그 타프는 파우치랑 일체형이기 때문에 파우치와 따로 분리가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타프를 펼칠 때 주머니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펼쳐줘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비가 올 때 빗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이 부분으로 타프의 앞뒷변을 구분할 수 있다. 접을 때도 파우치 방향과 위치를 염두해주고 접어줘야 한다.

 

스트링은 처음부터 타프에 연결되어 있는데 원래는 저 카라비너 고리 쪽 스트링이 타프 쪽에 연결되어 있었다. 편의상 내가 반대로 바꾸고 카라비너 고리를 연결했다.

 

스트링 조절할 때 이렇게 하는 게 훨씬 편하고 더 부드럽게 조절이 가능하다. 카라비너 고리도 팩과 연결을 하는 쪽에 걸어놔야 훨씬 편하다.

 

나중에 타프를 구매해서 사용하다보면 본인이 편한 방향으로 바꿔주면 될 것 같다.

 

타프 모양도 폴대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레드와 화이트의 조화는 정말 이쁜 듯 하다. 또 캠핑장을 가면 빨간색 타프 있는 곳이 더 눈에 띄고 이뻐보이는 것 같다.

 

 

모양은 마지막 사진처럼 정석으로 친 타프가 가장 이쁘다. 타프는 역시 넓고 팽팽하게 쳐줘야 제대로 된 타프 모양이라고 할 수 있다.

 

제대로 치지 않으면 이렇게 타프가 살짝 접혀서 울 때가 있다. 이럴 땐 다시 스트링을 팽팽하게 조절. 각 폴대 위치나 스트링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우는 것이다. 근데 바람이 불거라 비가 오면 어쩔 수 없이 조금씩 울기 시작하는 듯. 이 때는 비가 온 다음 날이었다.

 

ul이 xp보다 내수압에 강하지만 xp도 웬만한 비에는 끄떡없다. 뭐 부슬부슬 내리는 비나 솔솔 부는 바람 정도에는 문제가 없을 듯 하지만 몇 일 전 내가 갔을 때는 태풍 영향으로 바람이 좀 강했었는데 다행히 잘 버텨주었다.

 

비가 올 때 타프를 제대로 빳빳하게 쳐주지 않으면 한 곳에 비가 고여서 무너질 위험도 있기 때문에 제대로 쳐줘야 하고 타프도 좋아야 할 것이다.

 

또한 타프를 구매하면 처음에 타프 중앙 끝 부분에 스트링이 한 개만 연결되어 있어서 그대로 스트링 한 개로만 타프를 치는 분들이 많은데 이러면 타프 치기가 굉장히 불편하고 힘들다.

 

 

계속 폴대가 넘어져서 혼자는 치기 곤란할 것이다. 한 곳에 스트링을 두개 연결해서 사용해야 폴대가 고정되서 혼자 서있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힐레베르그 타프 레드의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타프의 색이 빨간색이다 보니 낮에 타프 아래 있으면 모든 것에 빨간계열이 비친다.

 

캠핑 가면 음식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데 낮에 찍을 때마다 빨갛게 나와서 아쉽다. 외부에서 우리 사이트를 봤을 땐 눈에 띄게 이쁘지만 정작 내부에서는 그 빨간색 때문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힐레베르그 10xp 정리

 

- 바람에 강하다. (내수압은 ul보다 낮다)

- 빛을 막아주지만 열까지 차단해주진 않는다.

- 팩을 주지 않아서 따로 구매해야 한다.

- 튼튼해서 오래 사용할 수 있다.

- 레드 색상은 낮에 타프 아래가 빨갛게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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