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레베르그 타프 10xp 10ul 차이점은? 상세리뷰
캠핑을 하는데 있어서 타프는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가지로 중요한데 일단 햇빛을 차단해주는 기능도 있고 우리만의 공간이 마련되는 느낌도 있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점은 내 캠핑 사이트 공간이 빈약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
캠핑하러 캠핑장을 갈 때 장비가 빈약하면 주변 캠핑 고수들이 쳐 놓은 장비들 보고 기가 죽어서 뭔가 나 자신이 초라해보이고 볼품없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처음 캠핑에 발을 딛는 사람들은 무조건 나 자신이 초라해 보일 수 밖에 없다. 처음이다 보니 장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캠핑은 10%의 캠핑 사이트 구축 센스와 90% 의 장비빨이다.
캠핑할 때 나의 사이트 공간이 빈약해 보이지 않게 하는 가장 중요한 장비가 타프다. 타프 하나만 있어도 뭔가 풍성해 보이고 주변에서 캠린이 취급을 안 당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할 타프는 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힐레베르그 타프 10xp다. 타프의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고 모양도 제각각이며 다양한 브랜드가 있다. 가격대도 다양해서 어떤 타프를 사야할 지 고민을 많이 할텐데 나는 힐레베르그 타프를 추천한다.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지만 캠핑은 추가 지출은 되도록 안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이왕 사는거 좋은 걸로 사는 것이 돈도 아낄 수 있다. 또한 가격대가 있는 만큼 퀄리티 면에서 뛰어나다.
힐레베르그 타프 10xp 10ul 차이점
일단 힐레베르그 타프는 10xp, 10ul 과 20xp, 20ul 로 크게 나뉘어져 있다. 10은 작은 사이즈고 20은 큰 사이즈다. (5도 있는데 거의 쓰지 않는다.)
10xp, 10ul : 가로 3.5m 세로 2.9m
20xp, 20ul : 가로 4.4m 세로 4.4m
xp와 ul의 차이점은 일단 xp가 강도도 강하고 무겁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바람에 강하다. ul은 강도가 덜 강하고 가볍지만 xp보다 내수압이 강해서 비가 많이 올 땐 ul이 더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격이 더 싸고 바람에 강한 xp를 추천한다. 가격대는 2만원 정도 차이가 나고 ul이 좀 더 비싼 편이다. 이왕 사는 거 바람에 강한 xp를 사는 것이 낫지 않나 생각해본다. 백패킹용으로만 사용할 경우 부피가 상대적으로 적은 ul을 사는 편이 더 좋을 수 있다.
힐레베르그 10xp 레드 리뷰
타프는 이렇게 다 접었을 때 부피가 크진 않아서 가방이나 수납상자에 쏙 들어간다. 그래서 백패킹이든 오캠이든 어디든지 가져갈 수 있어서 좋다.
개인적으로 처음에 힐레베르그 20xp 그린을 사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그린이 품절이고 재입고도 계속 안됐었다. 그러다 그럼 일단 10xp로 구매해야겠다 생각하고 레드를 구매했다.
*구성품*
가이라인 8개
스토퍼 8개
타프 일체형 파우치 1개
원래 폴대는 그렇다 치고 보통 팩은 주는데 팩을 안준다. 타프는 팩이 필수인데 팩이 구성품에 없어서 따로 사야된다,, 더군다나 최소 8군데는 박아야 할텐데.. 이 부분이 좀 큰 단점에 속하는 것 같다.
번거롭게 팩을 추가로 사야한다는 점. 또한 빛을 잘 차단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열까지 차단해주진 않기 때문에 여름에는 더울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힐레베르그 타프는 파우치랑 일체형이기 때문에 파우치와 따로 분리가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타프를 펼칠 때 주머니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펼쳐줘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비가 올 때 빗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이 부분으로 타프의 앞뒷변을 구분할 수 있다. 접을 때도 파우치 방향과 위치를 염두해주고 접어줘야 한다.
스트링은 처음부터 타프에 연결되어 있는데 원래는 저 카라비너 고리 쪽 스트링이 타프 쪽에 연결되어 있었다. 편의상 내가 반대로 바꾸고 카라비너 고리를 연결했다.
스트링 조절할 때 이렇게 하는 게 훨씬 편하고 더 부드럽게 조절이 가능하다. 카라비너 고리도 팩과 연결을 하는 쪽에 걸어놔야 훨씬 편하다.
나중에 타프를 구매해서 사용하다보면 본인이 편한 방향으로 바꿔주면 될 것 같다.
타프 모양도 폴대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레드와 화이트의 조화는 정말 이쁜 듯 하다. 또 캠핑장을 가면 빨간색 타프 있는 곳이 더 눈에 띄고 이뻐보이는 것 같다.
모양은 마지막 사진처럼 정석으로 친 타프가 가장 이쁘다. 타프는 역시 넓고 팽팽하게 쳐줘야 제대로 된 타프 모양이라고 할 수 있다.
제대로 치지 않으면 이렇게 타프가 살짝 접혀서 울 때가 있다. 이럴 땐 다시 스트링을 팽팽하게 조절. 각 폴대 위치나 스트링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우는 것이다. 근데 바람이 불거라 비가 오면 어쩔 수 없이 조금씩 울기 시작하는 듯. 이 때는 비가 온 다음 날이었다.
ul이 xp보다 내수압에 강하지만 xp도 웬만한 비에는 끄떡없다. 뭐 부슬부슬 내리는 비나 솔솔 부는 바람 정도에는 문제가 없을 듯 하지만 몇 일 전 내가 갔을 때는 태풍 영향으로 바람이 좀 강했었는데 다행히 잘 버텨주었다.
비가 올 때 타프를 제대로 빳빳하게 쳐주지 않으면 한 곳에 비가 고여서 무너질 위험도 있기 때문에 제대로 쳐줘야 하고 타프도 좋아야 할 것이다.
또한 타프를 구매하면 처음에 타프 중앙 끝 부분에 스트링이 한 개만 연결되어 있어서 그대로 스트링 한 개로만 타프를 치는 분들이 많은데 이러면 타프 치기가 굉장히 불편하고 힘들다.
계속 폴대가 넘어져서 혼자는 치기 곤란할 것이다. 한 곳에 스트링을 두개 연결해서 사용해야 폴대가 고정되서 혼자 서있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힐레베르그 타프 레드의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타프의 색이 빨간색이다 보니 낮에 타프 아래 있으면 모든 것에 빨간계열이 비친다.
캠핑 가면 음식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데 낮에 찍을 때마다 빨갛게 나와서 아쉽다. 외부에서 우리 사이트를 봤을 땐 눈에 띄게 이쁘지만 정작 내부에서는 그 빨간색 때문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힐레베르그 10xp 정리※
- 바람에 강하다. (내수압은 ul보다 낮다)
- 빛을 막아주지만 열까지 차단해주진 않는다.
- 팩을 주지 않아서 따로 구매해야 한다.
- 튼튼해서 오래 사용할 수 있다.
- 레드 색상은 낮에 타프 아래가 빨갛게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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